소음공해

정신병자에게 정신병자라 하지 않는 이유는

wanderer3864 2024. 10. 8. 09:4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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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가 정신병자기이 때문이다

건드려봐야 나만 손해거든

나다 싶으면 묵묵하게 해내는 사람과

남의 탓으로만 돌리려는 사람

후자가 내 와이프였지

전자가 나였고

변명과 핑계 타책으로 가득찬 삶

뭐야 정말 나랑 안맞는 페르소나잖아

뭘 보고 반했던거지

얼굴과 몸매는 나이스했지

나머지 기질이나 미래는 정말..

내 인생과 한참 거리가 먼 인생이었구만

아니다. 처음 걔랑 만났을 땐 난 그저그런 적당한 스타트업 직원이었어

걔랑 6년간 함께하며 내가 엄청나게 성장해서 좀 안맞음이 

엄청나게 안맞음으로 바뀐 것일 뿐.

 

내가 왜 결혼했느냐 묻는다면, 그것도 어리석음이 예상되는 결혼을.

20대의 오판으로부터 경험으로 벗어나고자 했다- 라고 하면

좀 그럴듯한가?

더 나은 선택에 대해 모질지 못했던 나 자신에 대한 변명일까.

아님 정말로 난 그걸 겪어야 벗어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일까.

어느 것에도 명확한 답은 못하겠다.

진짜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서. 

분명한건 지금은 벗어났다는 것이다.

회사에 얘기하지 못하는 이유는,

내 평판 때문이 아니라 내가 정신적 지주라서 전반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.

내 책임은 무겁다.

그래서 함부로 기대거나 발설해서도 안된다. 

가끔 당나귀귀처럼 얘기하고 싶기도 하다.

그래서 아무도 나를 모르는 새로운 세상이 필요하기도 함.

일단은 여기다 싸지르고 있는데 다른 곳은 없나 두리번 거리는 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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